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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전시가/한시 해설]도중(途中) - 김시습-

휴리스틱31 2022. 4. 21. 14: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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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 중(途中)                               - 김시습-

 

[ 이해와 감상 ]

 

작가 김시습이 나이 오십이 넘은 후 관동 지방을 여행하면서 느낀 감회를 노래한 한시이다. 먼 산과 아득한 강물, 들판과 허공이 서로 대비되는 가운데, 석양의 기러기한테 길을 떠나는 나그네의 심정을 의탁하여 보여주고 있다. 시적 대상을 적절하게 선택하고 선명한 이미지의 대조를 통해 시적 화자의 형상이 외로운 나그네의 모습으로 잘 그려져 있다.

 

 

[ 정리 ]

 

 형식 : 한시(5언 율시)

 성격 : 서정적, 우수적, 애상적

 제재 : 늦가을 산촌

 화자 : 외로운 나그네(외로운 기러기로 형상화되어 있으며, 먼 산과 아득한 강물, 외롭게 날아가는 기러기의 모습을 보며 외로운 심정에 발길을 떼지 못하고 있음.)

 구성

   * 수련 → 늦가을의 계절적 배경(시적 상황)

   * 함련 → 나그네의 고달픈 삶의 형상화

   * 경련 → 막막한 대지와 산하의 모습 제시

   * 미련 → 나그네의 외로운 심정 표현

 특성 : 선경후정(객관적 자연 묘사에서 내면적 서정의 세계로 시적 정서가 이어짐.)

              유랑의 길을 떠도는 나그네의 외로운 어조가 드러남.

 주제 : 늦가을 산촌 풍경에서 느끼는 나그네의 시름과 쓸쓸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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