빈 집
- 박형준 -
해 설
[개관 정리]
◆ 성격 : 감각적, 비유적(은유적)
◆ 중요시어 및 시구풀이
* 개 한 마리 ~ 몇 개가 남아 있다.
→ 겨울 날 시골의 빈집에는 감나무에 묶인 개 한 마리, 까치밥으로 남은 감이 남아 있다.
까치밥으로 남은 감이 빈집의 허전함과 적막감을 도드라지게 하고 있다.
* 신발, 등불 → 원관념은 '까치밥(감)'으로 '등불'은 색깔의 유사성에 의한 비유로서 허전함과 적막감의
이미지를 형성함.
* 운다, 울어서 → 묶인 개(주인에게 버려진 개)의 쓸쓸함
* 불씨 → 원관념은 '개'로 허전함과 적막감을 부각시킴.
* 빈집을 녹인다 → 감나무에 묶여 낑낑거리는 개는 앞발로 땅을 파고 울어서 불씨를 만들며 빈집을
녹인다. 즉, '불씨(개)'가 빈집을 녹이는 주체로, 주인 없는 썰렁함을 부각시키고 있다.
◆ 주제 : 한 겨울 빈 집의 풍경
[시상의 흐름(짜임)]
◆ 1연 : 감나무에 남은 까치밥
◆ 2연 : 감나무에 묶인 개의 울음
◆ 3연 : 빈 집을 녹이는 까치밥
[이해와 감상의 길잡이]
겨울의 빈집 풍경을 그린 작품이다. 빈집에는 감나무에 묶인 개 한 마리, 까치밥으로 남겨 놓은 감이 전부이다. 감의 이미지는 신발, 등불 등의 이미지로 변환되면서 빈집의 허전함과 적막감을 도드라지게 한다. 개나 까치밥 등이 그 집에서 살던 사람들의 자취를 드러냄으로써 빈집의 적막감이 더 크게 느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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