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Reading n Seeing

[현대시 해설]빈집 - 박형준 -

by 휴리스틱31 2022. 4. 28.
728x90

빈 집
                                                                              - 박형준 -

 

 

 

해           설

 

   [개관 정리]

 성격 : 감각적, 비유적(은유적)

 

 중요시어 및 시구풀이

    * 개 한 마리 ~ 몇 개가 남아 있다.

           → 겨울 날 시골의 빈집에는 감나무에 묶인 개 한 마리, 까치밥으로 남은 감이 남아 있다.

               까치밥으로 남은 감이 빈집의 허전함과 적막감을 도드라지게 하고 있다.

    * 신발, 등불 → 원관념은 '까치밥(감)'으로 '등불'은 색깔의 유사성에 의한 비유로서 허전함과 적막감의

                                               이미지를 형성함.

    * 운다, 울어서 → 묶인 개(주인에게 버려진 개)의 쓸쓸함

    * 불씨 → 원관념은 '개'로 허전함과 적막감을 부각시킴.

    * 빈집을 녹인다 → 감나무에 묶여 낑낑거리는 개는 앞발로 땅을 파고 울어서 불씨를 만들며 빈집을

                         녹인다. 즉, '불씨(개)'가 빈집을 녹이는 주체로, 주인 없는 썰렁함을 부각시키고 있다.

    

 주제 한 겨울 빈 집의 풍경

 

 

   [시상의 흐름(짜임)]

◆ 1연 : 감나무에 남은 까치밥

◆ 2연 : 감나무에 묶인 개의 울음

◆ 3연 : 빈 집을 녹이는 까치밥

 

  [이해와 감상의 길잡이]

겨울의 빈집 풍경을 그린 작품이다. 빈집에는 감나무에 묶인 개 한 마리, 까치밥으로 남겨 놓은 감이 전부이다. 감의 이미지는 신발, 등불 등의 이미지로 변환되면서 빈집의 허전함과 적막감을 도드라지게 한다. 개나 까치밥 등이 그 집에서 살던 사람들의 자취를 드러냄으로써 빈집의 적막감이 더 크게 느껴진다.

728x90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