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28x90 유리창1 ♧ 유리창I : 정지용 시 분석 ♧ 유리창I : 정지용 시 유리(琉璃)에 차고 슬픈 것이 어른거린다. 열없이 붙어 서서 입김을 흐리우니 길들은 양 언 날개를 파닥거린다. 지우고 보고 지우고 보아도 새까만 밤이 밀려나가고 밀려와 부딪히고 물먹은 별이, 반짝 보석처럼 박힌다. 밤에 홀로 유리를 닦는 것은 외로운 황홀한 심사이어니, 고운 폐혈관(肺血管)이 찢어진 채로 아아, 늬는 산새처럼 날아갔구나! // -열없이 : 맥없이, 기운없이 -늬 : 너(2인칭) ▣ 성격 : 서정적, 회화적 ▣ 어조 : 지성적 어조(감정의 절제) ▣ 구성 제1연 : 유리창에 어린 영상 - 가냘픈 새 : 사라지는 자신의 입김자국 제2연 : 창밖의 밤 제3연 : 외롭고 황홀한 심사 - 외로움 : 자식을 잃어버린 아버지의 마음 - 황홀함 : 죽은 자식을 마음으로 만나는.. 2021. 6. 7. 이전 1 다음 300x25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