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땀은 듣는대로 듣고 ~ -위백규-
[ 현대어 풀이 ]
- 땀은 떨어질 대로 떨어지고 볕은 쬘 대로 쬔다.
- 맑은 바람에 옷깃을 열고 긴 휘파람을 흘려 불 때
- 어디서 길가는 손님이 아는 듯이 발걸음을 멈추는구나.
[ 이해와 감상 ]
이 작품은 햇볕 아래에서 땀 흘리면서 일하는 농부를 통해 노동의 고귀함을 간접적으로 일깨우는 작품이다. 초장에서는 열심히 일하는 농부의 모습을, 중장에서는 일한 뒤의 잠깐 동안의 휴식을, 그리고 종장에서는 길가는 손님이 농부가 쉬고 있는 옆에서 가만히 같이 쉬고 있는 모습을 노래하고 있다. 전체적으로 농촌의 일상적인 삶을 편안하면서도 따뜻한 시선으로 노래하고 있으며, 초장의 역동적인 모습과는 달리 중장과 종장은 정적이면서도 조용하다는 특징을 보여준다.
[ 정리 ]
◆ 형식 및 성격 : 평시조, 연시조(전9수), 농가
◆ 표현 : 전원적이면서도 사실적 표현
◆ 주제 : 농사일의 즐거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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