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728x90

경제2

중저가 명품 시장의 트레이딩 업, 그 이후 중저가 명품 시장의 트레이딩 업, 그 이후 ¶ 2003년 상반기를 강타한 명품족 열풍 필자 나름대로는 우리 사회에 본격적으로 브랜드가 위세를 떨친 것이 1980년대 초반부터라고 생각한다. 그 중심에는 2만 원에 조금 못 미치는 ‘나이키 운동화’ 신드롬이 있었다. 바로 그 즈음 검정색 중고등학교 교복에 자율화 조치가 행해졌다. 당시로서는 신발 전문점도 흔하지 않았고, 고작 4-5천 원 가량의 평범한 운동화로도 만족하고 다녔다. 아니 브랜드라는 개념조차 없어서 그저 ‘새 것’이냐 ‘헌 운동화 ’냐가 우열의 기준이었다. 그런데 나이키 열풍을 시작으로 한국 소비자들에게 브랜드의 영향력이 드세지기 시작했다. 2002년에는 크게 2가지 소비 흐름이 시장을 대변해준다. 초반의 흐름이 ‘명품족’이라면 후반 이후 지금까.. 2021. 5. 18.
잉여 소비를 넘어장기 디플레이션 시대로 잉여 소비를 넘어 장기 디플레이션 시대로 ¶ 지갑을 열지 않는 소비자 시장에는 매일 새로운 제품들이 등장한다. 시장 질서의 주체가 공급자에서 소비자 중심으로 전환되는 공급 과잉에 이른 지 이미 오래다. 의 저자인 스톡홀름 경영대학원의 노오스트롬 교수는 이러한 시장 질서를 잉여 경제로 설명한다. 미국의 예를 보면 매년 새롭게 출시되는 식료품의 수가 1981년 2천 7백 개에서 1996년에 이미 2만개를 넘어섰다고 한다. 월트 디즈니는 영화, 만화책, CD 등으로 5분마다 하나의 신제품을 개발하고 있다. 물론 공급 측면의 설명만으로 충분하지 않다. 수요 측면에서 구매력이 축소되는 영향을 배제할 수 없다. 소비자들의 구매력을 가늠하는 대표적인 지표는 실업률이다. 우리의 경우 4%대에 이르는 전체 실업률은 물론.. 2021. 5. 18.
300x25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