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28x90 범죄1 과학이 밝히는 ‘범죄의 재구성’ 과학이 밝히는 ‘범죄의 재구성’ 서울 대치동 강남경찰서 강력계. 최근 벌어진 살인 사건의 유력한 용의자는 묵비권을 내세우며 입을 닫고 있다. 한 시간 후면 그를 풀어줘야 한다. 수사관들의 얼굴이 점점 일그러진다. 탁자위의 전화가 울린다. 현장의 수사관이 용의자의 친구집 욕실에서 보이지 않는 핏자국을 탐지해 냈다는 소식이다. 혈흔 탐지용 ‘루미놀’이 올린 성과다. 과학의 증거 앞에 용의자는 고개를 떨굴 수 밖에 없었다. ■ 수사에 과학이 있다 소설과 같은 이런 이야기는 우리나라 범죄 수사 현장에서 흔히 일어나는 일이다. 최근 과학을 앞세워 범인을 잡는 외화 ‘CSI 과학수사대’에 우리는 열광한다. 첨단 과학 수사를 따라가다 보면 숨어있는 범인을 쪽집게 처럼 찾아내는 결말을 볼 수 있기 때문이다. 과학 수사.. 2021. 5. 28. 이전 1 다음 300x25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