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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지용2

◆ 시인 정지용(1902-1950)의 시세계 ◆ ◆ 정 지 용 (1902-1950) ◆ 시인, 충북 옥천 출생. 1918년 휘문고보에 입학, 이 때부터 습작 활동. 이듬해 12월 [서광]창간호에 유일한 소설 이 발표됨. 1925년 [학조] 창간호에 를 비롯하여 동시와 시조시를 발표함. 1930년 동인으로 활동하여 시단의 중요한 위치에 서게 됨. 1939년 [문장]지의 추천 위원이 되어 청록파 시인과 김종한, 박남수 등을 등단시겼다. 그의 시는 섬세하고 감각적인 시어와 선명한 이미지를 구사하여, 1930년대 시의 모더니즘과 이미지즘을 대표하는 것으로 새로운 언어 감각으로 시를 만들어냈다고 평가된다. 1930년대 후반부터는 시풍이 바뀌어 동양적인 관조와 고독의 세계를 많이 다루었다. 1950년 납북되었다가 사망한 것으로 밝혀졌다. 시집으로는 .. 2021. 6. 22.
♧ 유리창I : 정지용 시 분석 ♧ 유리창I : 정지용 시 유리(琉璃)에 차고 슬픈 것이 어른거린다. 열없이 붙어 서서 입김을 흐리우니 길들은 양 언 날개를 파닥거린다. 지우고 보고 지우고 보아도 새까만 밤이 밀려나가고 밀려와 부딪히고 물먹은 별이, 반짝 보석처럼 박힌다. 밤에 홀로 유리를 닦는 것은 외로운 황홀한 심사이어니, 고운 폐혈관(肺血管)이 찢어진 채로 아아, 늬는 산새처럼 날아갔구나! // -열없이 : 맥없이, 기운없이 -늬 : 너(2인칭) ▣ 성격 : 서정적, 회화적 ▣ 어조 : 지성적 어조(감정의 절제) ▣ 구성 제1연 : 유리창에 어린 영상 - 가냘픈 새 : 사라지는 자신의 입김자국 제2연 : 창밖의 밤 제3연 : 외롭고 황홀한 심사 - 외로움 : 자식을 잃어버린 아버지의 마음 - 황홀함 : 죽은 자식을 마음으로 만나는.. 2021. 6.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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