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작품종류 단편소설
- 발표년도 1922-23
- 발표지 동명
- 작품명 : 태형
- 작가명 김동인
-주인공 성 격
나 비참한 현실로 인해 자신을 내던져 침몰시키는 인간상
영감 태형이 자신을 죽일 수도 있으나 주위 사람과 자신의 처지를 생각하고
태형을 결행함
- 작품경향:
1)1919년 동생의 부탁으로 일제에 대한 격문을 쓰고 감옥살이 했던 실제경험이
밑바탕이 되었음
2)환경에 영향을 받는 인간의 모습을 그렸음
3)동인의 일반적 경향인 현실을 배제한 극단적인 미의 추구에서 비껴나 자신의
한계를 극복할 수 있는 가능성이 엿보였지만 결국 개인의 비리에 결부시켜
동인 다운 작품의 하나가 됨
- 작가연구:
옥중일기 일절임
주제: 비침한 감옥생활을 하면서 이상이나 사상보다는 인간의 본능적인 욕구에 사로 잡히게 됨
- 작품 줄거리:
3.1운동으로 많은 사람이 옥에 갇히게 되자 감방마다 미결수들이 꽉차게 되었다. 잠도 사람들을 삼등분해 돌아가며 잘 형편이고 더위 또한 견디기 어려웠으며 종기, 옴, 탁한 공기등 최악의 조건이었다. 죽음보다도 더한 이 상황에서 일초만이라도 벗어나고자 하는 것이 모두의 소원이었다. 어느 날 70살 노인이 재판을 받고 돌아왔다. 90대의 태형 노인은 나이가 있어 맞으면 죽을 것 같아 공소를 했다고 하였다. 한 사람이라도 나가면 나머지 사람들은 넓은 공간에서 살 수 있으므로 나는 3.1운동때 총 맞아 자식이 둘 씩이나 죽었는데 더 살아 무엇하고 다른 사람을 위해 취하 하라고 하며 다른 사람들에게도 말을 해 그들의 동조도 얻었다. 저녁때 노인은 취하 하겠다고 해 간수를 불러 이야기를 전했다. 간수는 영감을 데려 갔고 방안 사람들은 얼굴에 넓어졌다는 기쁨의 빛이 있었다. 목욕을 하는 날이어서 모두들 즐거움에 잦어 이십초 동안의 행복을 느끼고 감방으로 돌아왔다. 매를 맞더라도 좀 더 할걸 하는 이도 있었다. 몇 시간후 더위로 무감각해진 우리들의 귀를 지르는 소리가 들렸다. 첫째 사람은 서른대를 맞고 앓는 소리를 들었다. 두번째 사람은 한대 한대 때릴때마다 기운 없는 외마디 소리를 질렀다. 나는 누구인지 알 것 같았다. 어젯밤 방에서 끌려 나가며 노인이 한 말이 떠올랐다.‘칠십줄에 든 늙은이가 태 맞고 살길 바라겠소 난 아무케 되든 노형들이나...’ 하며 말을 맺지 모했다. 영감은 초연하였 다. 내어 쫓은 장본인인 나는 머리가 숙여졌고 나오는 눈물을 막으려 눈을 힘 껏 감았다.
'Reading n Seeing' 카테고리의 다른 글
붉은산(주제/줄거리) - 김동인 (0) | 2021.06.15 |
---|---|
광염(狂炎)소나타(주제/줄거리)- 김동인 (0) | 2021.06.15 |
불(주제/줄거리) - 현진건 (0) | 2021.06.14 |
사립 정신 병원장(주제/줄거리)- 현진건 (0) | 2021.06.14 |
발가락이 닮았다(주제/줄거리)-김동인 (0) | 2021.06.14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