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술 권하는 사회(주제/줄거리) - 현진건

by 휴리스틱31 2021. 6. 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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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품종류 단편소설
  • 발표년도 1921
  • 발표지 개 벽

 

  • 작품명 술 권하는 사회
  • 작가명 현진건

 

-주인공             성 격

 

남 편                동경 유학을 한 지식인으로 일제 치하의 현실에 적응하지 못하고 아내에게서도 이해 받지 못해 방황함

 

아 내                 공부를 하지 못해 지식인인 남편을 이해하지 못하는 평범한 아내

 

  • 작품경향:

1)시대적 상황 때문에 일어나는 문제를 사회로부터 개인에게로 축소시키고 있음

2)일제 치하의 숨막히고 절망적인 상태에 놓인 지식인의 불안

 

  • 주제: 일제 치하의 부조리한 사회에 적응 하지 못하고 가정에서도 이해받지 못 하는 지식인의 좌절

 

  • 작품 줄거리:

바느질을 하던 아내는 바늘에 찔려 피를 멈추려 하며 화를 낸다. 새벽 한시가 되었는데 남편은 돌아오지 않았다. 7,8년전 남편이 중학을 마치고 결혼하였고 결혼하자 곧 남편은 동경으로 가 대학을 마치고 돌아왔으니 같이 있을 시간은 거의 없었다. 괴로왔어도 남편이 돌아오면 공부가 무엇인지는 몰라도 그 것이 도깨비 부자 방망이 같은 것이어서 무엇이든지 다 얻고 할 수 있다는 희망으로 비단 옷 입고 금지환 낀 친척들도 부러워 하지 않았고 도리어 경멸하였다. 남편이 돌아왔으나 반대로 집안 돈을 가져다 쓰며 분주히 돌아 다니기만 하였고 그렇지 않으면 책을 읽던지 밤새 글을 썼다. 때때로 한숨을 쉬고 얼굴에는 근심이 가득 찾으며 몸은 나날이 축이나갔다. 어느 날 새벽 잠결에 눈을 떳을때 흐느껴 우는 남편을 볼 수 있었고 두어 달 후에는 출입이 잦아 졌으나 술 냄새를 풍기며 밤 늦게 돌아오기 일쑤였다. 오늘 밤에도 그런 남편을 기다리다 바늘에 찔린 것이다. 별 환상을 다 하며 기다리고 있을 때 남편이 문 열라는 것 같아 뛰어 나가 보았더니 아무도 없었다. 바람소리였다. 새벽에 잠시 잠이 들었다가 함멈이 부르는 소리에 깨어보니 남편이 마루에 누워 있었다. 가까스로 방 안으로 들어오게 하여 옷을 벗기다, 벗기지 못하고 누가 술을 권했나하고 짜증을 내는 소리를 들은 남편과 이야기를 하게 되고 부조리한 사회가 나에게 술을 권한다는 말을 해도 배우지 옷한 아내는 이야기를 이해하지 못하 고 술 먹는 것에 대한 투정을 부리게 되자 남편은 말 상대가 되지 않는 아내를 뿌리치며 비틀비틀 나가 버린다. 아내는 모든 것을 잃었다는 듯이 가버렸구먼, 가버렸어하며 밤안개를 물끄러미 바라 보다가 그 몹쓸 사회가 왜 술을 권하는고하며 절망적인 어조롤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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