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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평18

발자크의 <미지(未知)의 걸작> 발자크의 ■ 작가 연구 1799년 투르에서 태어난 오노레 드 발자크는 17세에 파리에 올라와 소르본느에서 법학 강의를 들었으나 공부 보다는 파리 시내를 쏘다니며 놀기를 더 좋아했습니다. 이런 그의 모습은 의 젊은 법학도 라스티냑의 모습으로 나타납니다. 일찍이 그는 생활비를 벌기 위해 가명으로 싸구려 대중 소설을 많이 썼고, 출판업에 손을 대었다가 망하여 엄청난 빚을 지게 되었습니다. 이때가 27세때인데 이후 죽는날 까지 그는 빚을 갚기 위해 밤낮으로 소설을 썼습니다. 진한 커피를 쉴새 없이 마셔대며 하루 15시간에서 18시간 동안 하루도 빠짐없이 소설을 써내어, 90여편이 넘는 말고도 3백편이 넘는 잡문과 10권에 이르는 서간집을 남겼습니다. 한 시대 프랑스의 사회사를 그려낸 그의 엄청난 소설은 빚 덕분.. 2021. 5. 6.
루소의 에밀을 읽고 Ⅰ. 프롤로그 은 루소가 그의 저작 중에서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했던 책으로 출판된 지 이미 200년을 훌쩍 넘긴 교육학의 고전이다. 은 주인공 에밀이라는 이상적인 모델을 구상하고 그를 기존 문명사회의 악으로부터 보호하여 인간의 선한 본성이 구현되도록 하는 이상적인 성장과정을 그려 놓은 책이다. 즉 에밀은 루소가 교육의 대상자로 삼은 남자아이 이름이며 의 다른 이름인 이라는 서명이 말해주듯 주인공 에밀을 어떻게 교육시킬 것인가에 대한 내용을 담고 있다. 즉 루소의 자연주의 교육론은 이 책에 모두 집약되어 있으며 은 현재 교육에 관한 문제를 다룬 가장 훌륭한 고전 중의 하나로 평가되고 있다. 루소의 자연주의 교육론은 일명 소극적 교육론이라고도 불리는데 이는 그의 시대를 풍미했던 적극적 교육론에 반대하는 루소.. 2021. 5. 5.
<‘들불’을 읽고나서> 임여삼이라는 인물을 주인공으로 한 우리나라의 동학농민운동에 대한 책을 읽으며 인내천 사상또한 새삼 눈에 들어왔다. 고등학교에서 배웠던 얄팍한 지식들이 스쳐지나치듯 했다. 동학농민운동을 했던 아버지로 인해 가족 모두가 천민이 되어 살아가고 무식하지만 빠르고 착한 임여삼이 결국은 동학농민운동으로 인하여 진가를 발휘하며 영웅으로 남아가는 내용이었다. 한번만 읽어서는 그다지 큰 여운이 남지는 않았지만 그 사실에 입각한 시대상을 생각해보면 백성들의 고충과 갈등, 그리고 핍박속에서 어렵게 살았을 모습에 안타까움이 함께 스며든다. 《현대문학》 1972년 11월부터 1974년 5월까지 연재되었다. 1961년 《뜻 있을 수 없는 이 돌멩이》로 《자유문학》 신인상을 받음으로써 작품활동을 시작한 그는 처음엔 《거인》 《섬진.. 2021. 5. 5.
난장이가 쏘아 올린 작은 공(작가 : 조세희) 난장이가 쏘아 올린 작은 공(작가 : 조세희) ■ 줄거리 난쟁이인 아버지 그리고 어머니와 영수, 영호, 영희는 온갖 어려움을 극복하며 하루하루 힘겹게 살아가는 도시의 소외 계층이다. 실낱 같은 기대감 속에서 천국을 꿈꾸지만 통장으로부터 재개발 사업으로 인한 철거 계고장을 받는 순간 비극은 시작된다. 영수네 동네인 낙원구 행복동 주민들 역시 야단법석이다. 어느 날, 철거는 간단히 끝나 버리고, 그들의 손에 아파트 딱지만 주어진다. 입주권이 있어도 입주비가 없는 마을 주민들은 시에게 주겠다는 이주 보조금보다 약간을 더 받고 거간꾼들에게 입주권을 판다. 그 동안 난쟁이 아버지가 채권 매매, 칼 갈이, 건물 유리 닦기, 수도 고치기 등으로 어렵게 생계를 유지하였으나, 어느 날 병에 걸려 일을 할 수 없게 된다... 2021. 5.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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