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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평18

김승옥의 [서울, 1964년 겨울] 김승옥의 [서울, 1964년 겨울] 1. 제목 : 서울 1964년 겨울 2. 읽고나서.. 이 작품은 개인적으로 나에게 있어 많은 반성을 하게 되었다. 평소에도 개인주의나 이기심이 많았던 나의 모습을 보는 것 같아 나를 되돌아 볼 수 있었던 작품이었다. 아내를 병원에 넘기고 받은 4천원을 다쓰기 위해 25살 청년 두명과 만난 30대 판매원의 하룻밤 동안의 일들을 열거한 내용이다. 자신의 모습을 싫어하며 아내에게 미안함으로 판매원의 자괴감에 빠져 실의에서 벗어나지 못하지만 두 청년들은 그저 무관심한 일상으로 쓸모없는 대화들로 일관한다. 상대방에 대한 배려는 생각할 수도 없었다. 마지막으로 머무는 여관에서는 자살을 감지할 수도 있었던 상황이었음에도 불구하고 자신들의 피곤함을 핑계로 각자 방에서 머물고 다음날 .. 2021. 5. 7.
빅토르 위고<가난한 사람들>을 읽고 빅토르 위고을 읽고 훈훈해요... 1. 서평 약간의 반전이 있는 듯한 이 작품은 읽는 내내 쏘옥 빠져들게 하는 매력이 있었다. 어부인 남편이 밤새 폭풍에 힘겨워 하는 동안 아내인 자니에게 일어난 일들이 주 얘깃거리였다. 우연히 시몬 아주머니의 죽음을 알고 두 아이들을 데려갈까 하는 고민을 하게 된다. 이야기 제목처럼 자니의 집 또한 힘들게 살아가고 벌이가 넉넉지가 않아 두명을 더 키운다는 것은 어쩌면 당연히 벅찰 수밖에 없었던 것 같았다. 밤이 되서야 남편은 구사일생으로 돌아오고 자니는 있었던 얘기를 다 하고... 모두 들은 남편은 애들을 키워야 할 것 아니냐는 말을 건넨다. 자니가 우물주물하자 남편은 섭섭한 듯 아내가 변했다고 생각하며 한숨을 내쉬지만 그 순간 방안에 두 아이가 잠들어 있는다. 감동과 .. 2021. 5. 6.
비오는 날 - 손창섭 비오는 날 - 손창섭 읽고나서... 우선 이 책의 제목은 무언가 메시지를 전해주려는 암호처럼 느껴졌다. 아름답거나 화려하지는 않을 것 같은 짐작을 하게 했다. 오늘또한 밖은 비가 촘촘히 내리고 나는 기회삼아 비오는 날의 책장을 넘겨 보았다. 원구가 바라보는 동욱과 동옥 남매의 삶을 그려넣은 문학이었다. 한국전쟁 직후의 장마철 부산마을의 배경에서 어렵게 살아가는 소외된 인간의 모습을 볼 수 있었다. 원구가 불구가 되어버린 동옥을 보면 느끼는 연민의 감정처럼...마지막에 동옥이 없어져 사창가에 팔아버리진 않았을까 하며 분개하는 원구의 마음처럼...사회에 생활을 하지 못하는 빈민생활을 절실히 느끼게 해준 작품이었다. 1. 요점 정리 - 작자 : 손창섭(孫昌涉) - 갈래 : 단편 소설. 전후 소설 - 배경 : .. 2021. 5. 6.
백치(白痴) 아다다(비련한 아다다의 인생) - 계용묵 백치(白痴) 아다다(비련한 아다다의 인생) - 계용묵 1. 줄거리 및 감상 아다다란 이름의 의미를 찾아가며 책장을 넘겨본다. 괜찮은 집안의 벙어리 처녀 아다다는 지참금을 가지고 가난한 남자에게 시집을 간다. 가난하게 지내던 시집 식구들은 처음에는 아다다에게 잘 대해 주었으나, 그녀가 지참금으로 가지고 간 논이 불어나 생활에 여유가 생기자 남편은 벙어리 아내를 구박한다. 남편은 추수한 돈을 주색으로 탕진하지만, 투기로 큰돈을 벌어서 마음에 드는 새 여자를 데려와서 살고, 시댁 식구도 남편처럼 아다다를 구박한다. 그 후 아다다는 집을 나와, 자신을 사랑해 주는 수롱이라는 총각과 섬으로 도망쳐 살게 되고, 난생 처음으로 행복을 느낀다. 어느 날 수롱이는 자랑스럽게 농사지을 땅 살 돈을 아다다에게 보여 주자, .. 2021. 5.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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